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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용어] 주식 PER 뜻과 계산 방법, 투자에 활용하기
    금융-재테크 팁/금융-경제 용어 2020. 10. 21. 11:38

    주식 투자에 아주 중요한 지표가 PER, PBR입니다. 이 둘은 주가와 상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데요. 특히 기업의 주가 및 수익성과 관련된 지표가 바로 PER입니다. PER이 무슨 뜻이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아봅시다.

     

    PER 뜻과 계산하기

     

     

    PER = 주식가격 / 주당순이익

     

    PER은 주식 현재 가격을 주당 순이익(EPS)로 나눈 값입니다. 

     

    주식 현재 가격은 네이버금융 같은 곳 가시면 쉽게 알 수 있죠. EPS는 무엇일까요? EPS는 주식 하나당 회사가 버는 순이익을 표현한 값입니다. 즉, 회사의 당기 순이익을 총 주식 수로 나눈 값인데요. EPS = 당기순이익 / 주식 총수 라는 수식으로 요약됩니다. 보통 당기는 1년을 기준으로 해서, 1년간 번 순이익/주식총수가 됩니다. 자세한 계산은 EPS에 대한 글에서 다루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PER은 주식의 현재 가격과 주당 순이익을 비교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입니다. 예를 들면, 주식가격 = 주당순이익이라고 하면 PER=1이 됩니다. 만약 주식 가격이 주당순이익보다 높다면? 그 주식을 샀을 때 회사가 그 주식에 1년간 벌어다 주는 돈보다 가격이 높은 것입니다.

     

    PER은 주식 가격만큼의 뽕을 뽑는데 걸리는 년수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PER이 3이라고 하면, 주식 가격이 회사가 1년에 벌어다주는 돈의 3배라는 것인데요. 3년이 지나면 회사가 그만큼의 돈을 벌어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10월 SK하이닉스의 주가입니다. 전년도 EPS가 3,140원으로 한 주식당 순이익이 3천 원대군요. 주식 가격이 8만5천원이니까 PER을 계산해봅시다.


    PER(주당순자산가치) = 주식가격/EPS = 8만5천원/3천원 = 대략 30배가 조금 못됨

    실제 PER 수치는 하이라이트 된 것처럼 27.61인데요. 제가 만약 하이닉스에 지금 투자를 한다면, 작년 실적 기준으로 30년 쯤 뒤에야 뽕을 뽑게 됩니다.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일까요?

     

    PER과 주식 투자

     

    PER이 높은 종목은 고평가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분자에 '주식의 현재 가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주식의 현재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덩달아 PER도 올라가게 됩니다. PER이 낮을수록, 내가 산 주식만큼의 이익이 빨리 돌아온다는 것이므로 좋게 볼 여지도 많습니다. 다만 여전히 생각해볼 만한 사항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첫째, PER이 '현재까지의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다는 것입니다. EPS를 계산할 때 순이익이 고려되죠. 과거의 순이익이 형편없어 PER이 너무 높거나, 적자인 경우 심지어 음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성장성이 큰 사업인 경우, 지금은 적자라도 미래에는 순이익이 급격히 뛸 수도 있습니다. PER이 높다고 무조건 안 좋은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늘리고 확장하기 위해 수익성을 잠시 미뤄둘 수 있는데요. 최근 IT 공룡기업들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이러한 전략을 사용합니다. 일단 시장을 먹고나서, 나중에 한번에 수익을 회수하겠다는 것인데요. 반면에 이런 IT기업들은 PER이 너무 높아, 주가가 고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카카오의 PER, IT 산업 전체가 PER이 높다

    둘째, PER이 낮은 경우 성장률도 덩달아 낮거나 주식 시장의 외면을 받는 산업일 수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을 받을수록 거래량이 증가하고 PER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거래량이 낮은 경우 주가가 시장 반응과 상관없이 예측불가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PER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 수익을 빨리 뽑기는 하지만, 시장 자체가 축소하는 산업인 경우 기대심리가 반영돼 주가가 낮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반대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시장이 축소하더라도 수익성 있는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고 그 종목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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