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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펀드 뜻 라임사태 KCGI 사건 총정리!
    금융-재테크 팁/금융-경제 용어 2020. 12. 1. 22:29

    경제 뉴스를 보다보면 사모펀드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최근에 있던 사건을 예로 들어볼까요?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 합병 절차를 밟으면서, 사모펀드인 KCGI가 한진그룹과 대립하고 있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사모펀드가 무엇이길래, 한진그룹과 같은 대기업과 대립할 수 있는 것을까요? 오늘은 사모펀드의 뜻과 관련 사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사모펀드 뜻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 소수 투자자의 자본을 모아 주식,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사모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출자해서, 기업,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노리는 펀드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을 사고 되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사모펀드는 주로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는데요. 레버리지란 대출을 이용해 현재 자신이 보유한 자본보다 높은 가격의 자산을 구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출을 받으니까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고가의 자산을 바탕으로 차익을 크게 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사모펀드의 경우 회사의 주식(즉, 회사의 소유권)을 매수해서 차익을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모펀드는 인수한 회사를 직접 경영한 뒤 그 값을 높여서 되팔기도 합니다. 관련 사례와 비판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봅시다.

     

     

    사모펀드와 회사 경영

     

    사모펀드는 '차익'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다보니 사모펀드를 향한 비판 중 가장 첫 번째가, '회사의 장기적인 이익보다 보여주기식 단기적 성과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초기 설립자와 주주들로 구성된 회사는 그들에게 단순히 돈벌이 수단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경영진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회사에게 어떤 것이 득이 될지 판단하고 운영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모펀드의 경우 인수한 회사와는 거의 무관한 제삼자로, 결국 회사의 몸값을 높여서 차익을 남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에 필요한 사업이나 기술일지라도, 당장의 수익성이 나지 않아서 정리하고 마치 성과가 개선된 것처럼 홍보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골드만삭스'라는 사모펀드의 일화가 유명한데요. 골드만삭스는 그리스가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금융장부에 손을 댔다고 합니다. 그 이후 그리스에서 2009년부터 금융위기가 찾아오자,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조지 소로스와 짐 로저스의 '퀀텀펀드'는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를 폭락시켰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 '라임사태'가 있었죠.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부실한 자산을 매입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좀비기업을 매입하고, 명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뻥튀기해 투자를 유치했던 것입니다.

     

    소수의 개인 투자자들로 이뤄진 사모펀드

     

    사모펀드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기업이 경영상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모펀드를 통해 수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면 인수자금이 조달되고, 그 자금과 신규 경영진을 바탕으로 한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KKR이라는 사모펀드는 상태가 어렵던 OB맥주를 인수한 뒤, CEO를 선임하고 OB맥주의 경영 방식을 전환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게 됩니다. 5년 뒤, KKR은 4배 가격을 받고 OB맥주를 다시 팝니다.

     

    버거킹도 좋은 예시입니다. 버거킹은 2010년 이전 한국에서 두산이 운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VIG파트너스가 버거킹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개선했습니다. 사모펀드가 단순히 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기업 활동을 개선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최근 한진그룹과 사모펀드 KCGI의 대립은, 한진그룹 측에서 합병을 목적으로 신주를 발행해서 자금을 확보하려던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KCGI가 반대하면서 법원에 심사를 부탁하면서 대립이 거세졌는데요. 법원에서는 이를 한진그룹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존 경영진-주주 측과 사모펀드 측이 대립하기도 합니다.

     

    끝으로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 로부터 출자돼 운영되므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매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모펀드 자체가 주식회사가 아닌 경우가 많아, 주식을 발행하지 않으므로 사모펀드에 투자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사모펀드의 투자 방식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므로 전문 투자자가 아니면 애초에 잃기가 쉽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사모펀드가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는 것은 일반 개미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소수의 부를 축적하고 다수에게 진입장벽이 되는 것인지, 진정한 보호인지는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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